- 폐현수막 새활용 우산·파라솔 무료 대여서비스 실시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제작한 폐현수막 새활용 우산과 파라솔을 시청 전 부서 및 읍면동에 시책 홍보용으로 배부하고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폐현수막 새활용 우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폐현수막 재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회성으로 소모되는 폐현수막 처리방안의 일환으로 우산을 제작,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했는데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올해는 파라솔도 함께 제작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폐현수막은 소각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으나, 재질 특성상 재활용 비중이 전체 폐현수막 발생량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행정용 폐현수막을 수거, 우산과 파라솔을 제작함으로써 기존의 모래주머니, 포대와 같이 제한적인 재활용 방식이 아닌 폐현수막의 새로운 활용도를 높였고, 나아가 탄소중립 홍보 및 시민대여용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폐현수막 새활용 파라솔이 설치된 행사장에서 독서힐링을 하던 한 시민은 “쓰레기가 될 뻔한 폐현수막 파라솔 아래서 책을 읽으니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자원 재활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행정기관에서 선도적으로 재활용 시책을 마련함으로써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실천해 친환경 도시 통영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불법 게시된 현수막을 수거해 수방자재인 모래주머니를 제작하고 있으며,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외에도 제작하는 단계부터 100% 생분해 되는 원단을 이용한 현수막이 제작될 수 있도록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