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산부산물 자원화 첫발 내딛어 -
통영시는 지난 9월 26일 시장실에서 수산부산물 재활용 및 자원화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천영기 통영시장과 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 김승철 정책기획단장, 전용환 과학기술에너지센터장 등 연구진이 함께 참석했다.
천영기 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며 수산물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굴 껍데기 등과 같은 부산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로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관광도시 통영의 이미지와 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수산부산물 재활용 및 자원화 연구기관 건립 및 유치」를 공약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통영시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수산부산물 전문 연구기관 건립과 운영에 힘을 모은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국비등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도산면 법송리 일원에 전담 연구기관을 신축 건립하고, 운영은 경남TP의 지역특화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칭 “통영시 해양자원 스마트 특성화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굴이나 멍게 껍질 등 부산물을 탈황재, 활성탄 대체재, 모래 대체재 등 자원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수산물의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여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도 병행해서 운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부산물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여 부산물 자원화산업과 해양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우리 시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경남TP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신청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금년 10월에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