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를 8월 15일 원문공원 통영지구 전적비 앞에서 개최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도움 없이 대한민국 국군이 단독으로 승리한 첫 전투인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진원제 해병대통영시전우회장, 참전용사 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50인 미만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또한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관장 정용원)에서는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제71주년과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관 전시내용과 김성은장군 유품 및 전쟁유물 등을 기록하여 해병대 통영지구전투에 대한 내용을 재조명한 기념 도록을 제작하여 참전용사에게 전달하였다.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은 6·25 전쟁이 한창인 1950년 8월 17일 김성은 대령이 지휘하는 해병대가 단독으로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바다를 통해 상륙하여, 통영과 거제도를 점령하려던 북한군 7사단을 무찌른 전투다.
통영상륙작전 성공소식은 대서특필하여 국내외 언론사에 소개되었는데, 미국일간지 뉴욕헤럴드트리뷴의 마거릿 히긴스 기자는 1950년 8월 23일자 기사에서 통영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의 해병대를 “그들은 악마마저 잡을 것”( “They might even capture the devil”)이라고 표현했다. 이 기사를 국내 언론들이 번역해 보도하는 과정에서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위대한 승전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념 도록 발간을 위해 애쓰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71년 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위대한 작전에 나섰던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