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26일 통영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지적과 직원 및 경찰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이민원 발생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폭언‧폭행 등 민원인의 위법행위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및 민원담당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보호를 위해 종합민원실 자체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통영경찰서 북신지구대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민원인의 폭언, 담당자의 폭언 중단요청 및 상급자 개입,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 비상벨 작동, 피해공무원 및 시민 대피, 악성민원인 경찰 인계의 순으로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각자 역할을 수행해 훈련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민원 응대 공무원들이 민원처리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악성민원 증거 확보, 직원 및 시민 보호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의 대응 권한 강화 및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맞추어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