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피해 제석초 학생 위해 통영시 추진, 통영국제음악재단 협조로 성사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내달 17일로 예정된 통영 제석초 2025년 졸업식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례가 없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졸업식 행사 거행은 지난해 화재 피해를 입은 제석초 건물복구공사 준공이 올해 2월말로 예정됨에 따라 졸업식 개최에 어려움이 있음을 파악한 통영시가 적극나서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무료 대관 검토를 요청했고, 재단의 협조로 전격 성사됐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예기치 않은 화재 피해로 그간 제석초 학생들이 겪은 많은 어려움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정정분 제석초 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제석초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 3월 18일 제석초 화재 발생 후, 모듈러 교실 무상임대 업무협약 체결과 운영 지원을 비롯해 학교 인근 인도 침하 보수 등 학교 인프라 개선 작업 시행, 3~5학년 학생 대상 심리 안정화 기법 교육 실시, 현장학습 지원 특별교육경비 보조금 5천만 원 지원, 체육수업을 위한 통영체육청소년센터 체육관 사용 지원 등, 제석초가 화재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신속한 교육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