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문화예술 영재 양성의 요람, 첫 획을 긋다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4일 시청 강당에서 (가칭)통영예술학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예술학교 설립은 민선8기 시장 공약사항인 『국보급 문화예술인 양성』실천을 위한 장기적인 세부 실천 과제로 지난해 8월 문화예술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발굴됐다.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등 국보급 문화예술인들의 예맥을 전승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술인재 양성 거점을 확보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본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본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의 인구, 산업구조 등 제반 여건 및 문제점, 향후 예술학교 설립 추진계획 및 과정을 보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보고회에 참석한 시의원 및 문화예술인들은 통영예술학교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으로 그 설립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소감과 함께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한 초‧중‧고 교과과정 통합 방안, △예술학교 전문 교육 분야 선정, △통영의 고유 문화·예술적 특색 반영 필요성, △수요예측, 성공 및 실패사례 분석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 제시된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용역 결과에 반하고, 글로벌 문화예술인의 필수 소양인 외국어 능력, 문화이해력, 인성교육도 교과 과정에 포함겠다”며 “학교설립은 속도감보다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할 사업으로 용역과정에서 간담회를 여러 차례 개최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심사숙고해가며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국보급 문화예술인 양성』이행을 위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 및 교류지원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T-콘텐츠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2023 통영영화제’를 오는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