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김동욱 전 국회의원은 8월 12일 통영 역사·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서에는 김동욱 전 국회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유물과 한국 전통 농기구, 통영관련 자료 등 7,000여점을 통영시에 무상기증하고, 통영시는 자료의 안전한 보관, 전시, 연구, 학술발표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통영 문화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김동욱 전 국회의원은 통영시 명정동 출생으로 제10대, 12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인재육성 기금 기부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ast Carolina University) 송영달교수가 통영시에 기증한 엘리자베스 키스 작 (추정)이순신 초상화가 통영에 기증 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김동욱 전 국회의원은 “통영은 이순신의 고장이고, 유서 깊은 문화를 가진 도시로, 이번에 기증하게 될 유물들이 통영 역사·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작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다시 한 번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증유물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통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유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보관시설을 확충하고, 유물보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