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읍에서는 지난 6일 궁항마을 대책위원과 영어조합법인씨드림 양측이 읍장실에 모여 궁항 마을 발전에 대해 양 당사자들간 합의사항을 정하기 위해 논의한 결과 최종 합의점을 찾아 극적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 내용에는 궁항마을의 요구 사항인 5톤 대형물차 마을 진입을 위한 대체 부지 확보에 필요한 영어조합법인씨드림 측의 예산 지원, 양식장 소음해결, 해상으로 방류되는 폐수 악취 해결, 비닐양식장 구조 및 외관 개선, 육상 양식장 3년마다 갱신 시 궁항마을의 민원을 적극 수렴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양측 간 협상을 원만히 이루어낼 수 있었다.

  올해 3월부터 궁항마을과 영어조합법인씨드림은 대립과 갈등으로 진통을 겪어 왔다. 이후 수차례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의를 시도하였으나 궁항마을과 영어조합법인씨드림에서 경찰에 고발하는 등 많은 갈등이 있었다. 이후 산양읍장은 양측이 소송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중재, 몇 차례 자리를 마련하여 논의를 거친 결과 양측간 합의점을 찾아 최종 협약을 체결 하게 되었다.

  궁항마을 대책위원과 영어조합법인씨드림은 “앞으로 궁항마을의 일상적이고 원만한 상태 유지를 위하여 상호 협력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성한 산양읍장은 “7개월을 끌어온 궁항 민원이 오늘 협약서를 작성함으로써 해결되었다. 앞으로 궁항 마을이 소통을 통하여 더욱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