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서비스 개시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오는 12월부터 도내 최초로 비대면 결제 가능한 아동급식 지원 시스템인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가맹점 수가 현저히 적고, 온라인 주문·결제가 불가능한 실물카드 사용에 따른 이용자 낙인, 편의점 이용율이 높아 이용 아동의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기존 아동급식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원(NIA)이 주관하고, ㈜비즈플레이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경기도, 대구시가 이미 시행 중에 있으며 경상남도는 금년 추진해 통영시가 최초 시범사업 지자체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하나카드사와의 연계를 통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대폭 확대 ▶시중 카드와의 차별점 없는 낮은 수수료율 ▶온라인 배달앱과 협력한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는 2024년 3월 경남도에 수요를 제출해 현재까지 수행업체와의 협약을 마치고 새로운 시스템 사용에 대한 적응을 위해 통영시 여성가족과 및 각 읍면동 아동급식 담당 교육을 진행했으며, 서비스 개시 전 카드 배부를 완료해 12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발생할 문제에 대비해 2024년 12월 한 달 동안은 기존 이용하던 아동급식카드와 병행해 그간 남아있는 잔액은 기존 카드를 사용하며, 12월 분에 대해 새 카드에 충전·사용하게 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급식카드 접근성 향상 및 편리한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개인의 기호에 맞는 급식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아동들의 결식 우려 및 영양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