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국․중국․일본에 집중된 통영의 수산물 수출 다변화를 위해 유럽시장 개척에 나선다. 시는 ㈜세양물산, 태화물산, 어업회사법인 ㈜덕연씨푸드, ㈜통영푸드스토리 등 4개 업체와 함께 수출개척단을 구성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SIAL PARIS 2022】에 참가해 굴, 바지락, 냉동어류 등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상품들을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 씨알(파리국제식품박람회)은 196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역사가 깊고 인지도가 높은 국제식품박람회로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2022년 파리 씨알에는 119개국에서 7,200여 개 사가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통영의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이에 통영시는 미 FDA가 인정한 통영바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위생적이고 신선한 수산물 이미지를 내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수출개척단은 천영기 통영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2012년과 2019년‘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을 수상한 유력업체 3곳과 새롭게 수출활로를 개척하려는 신생수출업체 1곳이 참여하여 수출시장 확대와 다각화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수출개척단장)은 “119개 국에서 수십만 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식품박람회인 만큼 우리 통영의 수산물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데 양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겠다.”며 “수산1번지 통영의 자존심 회복과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장은 포르투갈 리스본시장 초청으로 10월 17일, 18일 양일간 포르투갈 국경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 초청공연」 및 「주앙멘데스 기념 조형물 제막행사」에 참석하여 양 도시간 문화예술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앙멘데스는 1604년 6월 15일 통영 산양읍에 도착한 한반도 최초의 서양도래인(포르투갈인)으로 현재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474-10번지에 이를 기념한 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