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수산물이자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통영 생굴이 10월 24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한다.
통영 굴수하식수협은 이날 오후 굴수협 위판장에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중·도매인 시상, 천영기 통영시장과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내빈들의 시범 경매에 이어 오후 4시 첫 경매를 실시하였다.
굴수협은 올해 생굴 작황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개체탈락 및 자연폐사가 적어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통영에서 생산되는 굴은 청정해역으로 평가 받는 식품의약국(FDA) 지정해역 2곳(11,542㏊)에서 지난해 총 1만1,783톤을 생산해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굴수협은 바닷물과 생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굴을 까는 박신장 등에 대한 위생검사 등을 통해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지 않은‘무결점 생굴'에 한해 위판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초매식에 참석한 천영기 통영시장은 시범 경매를 시작으로 올해 굴의 본격 출하를 알렸으며, “굴은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될 만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통영의 수산물 수출품목 중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며 “굴의 국내소비 뿐 아니라,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굴수협은 지난 15일 '한려수도 굴 축제' 한마당을 열고 관람객들을 위한 굴요리 무료 시식행사와 굴까기 체험행사 등을 마련, 통영굴의 우수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