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의 돛을 올리다 -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HSG성동조선에서 8.5일 천영기 통영시장,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윤종현 조선소장, 선주사 완하이(WanHai) 한병국 Site Manager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테라블록(반선) 인도식을 가졌다.
HSG성동조선은 한때 세계10위권 내 수주량을 기록할 정도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였으나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세계선박발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자율협약, 법정관리 등을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었다.
그러나,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2020년 성공적으로 인수함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서 새 출발을 시작했으며, 금번 인도식은 완하이가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테라블록으로 삼성중공업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첫 번째 사례이다.
앞으로 HSG성동조선은 14척의 컨테이너선 테라블록(반선)을 24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으로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통영시장은 “미래100년을 향해가는 통영에서 조선업 부활은 반드시 함께 가야할 명제이므로, 조선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