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노정옥)는 18일 경찰이 불송치결정한  60대 A모씨에 대한 사기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하여, 지난 15일 사기죄,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4년간 사귄 피해자에게 해외투자금 및 아들의 어업후계자 지정에 필요하다고 거짓말하여 2억 30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어선 등을 교부받고, 피해자 명의 위임장을 위조하여 1억 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불법적으로 말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드사용내역, 계좌거래내역, 승선명부 분석 등을 통해 근저당권 말소 경위를 밝히고,  A씨가 재산을 은닉하고 해외도주하려는 정황 등을 확인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억울한 범죄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국민의 기본권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