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7.5(화) 오전 9시,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싹쓸이 행태에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제9대 통영시의회 첫 본회의를 앞두고, 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3개의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규탄하고, “이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행태이며, 앞으로 의회 협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의장단, 상임위원장 싹쓸이 행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왜곡한 다수의 횡포”라 규정하고, 앞으로 통영시의회의 고유 권한인 견제와 감시기능은 상실될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5일 본회의와 11일 개원식까지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통영시의회는 2명의 비례대표를 포함해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국민의힘 소속 8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1명에 초선의원은 7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