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위기로 인하여 새로운 에너지의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
차량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로 급속하게 바뀌고, 태양광, 풍력 등이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급부상하고 있으며,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일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할 신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급변의 시기에 정부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수소경제 로드맵을(’19.1) 제시하고 수소보급과 산업성장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여 전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기존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등)과 수소 에너지원의 접목으로 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경남 수소산업 중장기 육성계획(‘21.6)을 수립하여 수소의 생산과 보급, 활용을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는 화석연료 추출(Gray, 수소), 물을 전기분해하여 추출하는 방법(Green, 수소), 석유화학이나 제철산업 등의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부생수소), 화석연료에서 탄소를 포집하여 활용하는 방법(Blue 수소) 등이 있다.
최종적으로는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가 수소생산 최적의 대안이지만 생산비용이 높고 대량생산에 대한 기술의 한계로 지금은 블루수소가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는 기후위기, 폭증하는 에너지 수요, 환경오염, 에너지자원의 지역적 편중에 의한 수급 불안 및 자원고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탄소기반 에너지 전환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17년 발표된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 수요급증으로 2.5조 달러의 부가가치와 3,000만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통영시는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까 ?
수소에너지 기반사회를 미리 준비한다면 통영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자립 섬 조성, 관광콘텐츠와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신조, 수리 등의 사업 특화로 친환경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할 기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소도시의 경쟁력 약화, 인구감소 등은 비단 통영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에 통영시가 한발 빠른 수소에너지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과 대응방안을 지금 당장 마련하고 추진하여야 한다.
청정도시 통영은 구호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