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강무현)에서 지난 11월 26부터 28일까지 경남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한 제32회 해양소년단 리갓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전국 해양소년단단원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협동의 미덕과 친해양환경문화 의식을 함양해 건전한 시민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리갓타 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약 500명의 해양소년단 지도자와 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리갓타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연맹장 김태곤)이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통영시,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통영해양경찰서,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등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드래곤보트, 카누, 카약 등 해양스포츠를 겨울철에도 실내에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에르고미터 기계를 국내최초로 도입해 경기를 진행하여 평소 기량을 갈고 닦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LED 전광판으로 보여지는 기록을 1초라도 앞당기려는 집념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마치 프로경기 못지 않은 박진감을 자아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대회의 결과 종합순위 우승은 경남남부연맹, 준우승은 경남서부연맹, 3위는 서울연맹이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리갓타 여권 스탬프투어, 뱃지, 텀블러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나가자 바다로 훈련장 일원에서 진행된 낚시, 매듭, VR, 수상구조, 해양안전 등의 해양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아울러 통영해양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통영해상택시, 크루즈요트를 타고 떠난 이충무공 역사유적지탐방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박영안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부총재는 “해양중심도시 통영에서 리갓타가 열리게 된점 이 기쁘기 그지 없다. 리갓타는 해양레저스포츠를 학교중심에서 가족, 동호회까지 저변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저변 확대를 넘어 전국민의 해양레저스포츠 프로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갓타(regatta)는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돌라 경주에서 유래된 말로 물위에서 하는 경기, 경주를 통칭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에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