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6일 강석주 통영시장, 통영시의회 의원, 용역업체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자원 순환센터 설치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양자원 순환센터는 각종 해양쓰레기를 선별, 파쇄 후 압축기와 감용기를 이용하여 액자, 안경테 등 생활필수품 제작에 원자재로 쓰이는 인고트(Ingot)를 생산하는 전처리시설로 15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이 투입된다.
또한, 민간제안사업으로 해양폐기물을 자동차 연료를 제외한 산업 설비에 사용되는 백등유를 생산하는 고온 열분해(유화 시설)시설 설치 사업도 추진된다.
해양쓰레기 전처리시설과 고온 열분해시설을 접목하여 굴 양식장 플라스틱 폐코팅사와 2025년까지 추진되는 친환경부표 교체 사업 부산물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고트와 백등유 판매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하여 추가적인 수익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관계자는“해양자원 순환센터를 통해 해양쓰레기를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통영의 관광‧수산 자원인 해양 환경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해양자원 순환센터로 발생한 수익은 연안변 폐스티로폼 수매사업 확대, 섬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 등에 활용되어 해양쓰레기 청소 체계 및 도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