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와 통영시체육회(회장 안희준) 간의 체육행정지원에 대한 갈등이 일단락 됐다.

통영시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통영시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결과를 놓고 체육회가 시정조치를 하지 않자 각 종목 체육대회를 통영시체육회를 배제한체 가맹단체와 직접 개최 해 왔다.

이에 통영시체육회는 기자간담회와 이사회를 통해  다가올 경남생활대축전과 영.호남 체육대회등 각종 대회 출전을 보이콧하겠다고 의결하는 등 통영시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다.

이에 지난 6일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은  천영기 시장과의  통영시장실에서 면담을 통해 통영시체육회가 잘못된 부분에 대한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을 골자로 타협을 이루어 냈다.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통영시체육회는 그동안 통영시와 대립갈등을 보이며 통영시민과 체육인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6일 통영시장님과의 공식 면담을 통하여 갈등을 봉합하고,  앞으로 통영시와 통영시체육회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시체육회는 2020년 1월 민선체육회 출범으로 시 보조금을 집행관리함에 있어 올바른 집행과 성실히 복무에 임해야 함에도 과정상 다소 안일하고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2022년 11월에 있었던 특정감사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불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 통영시의 행정 신뢰도를 떨어뜨린 점 등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관습과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체육회로 변화하겠다. 통영시의 체육행정에 적극 협조하여 소통하며, 체육인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적시했다.

이에 대해 통영시 모 체육인은 "시장과 체육회장이 서로 협조하며 체육발전에 노력해야 하나 그러지 못했고 특히 특정감사결과에 대해 통영시체육회의 구체적인 시정 조치 내용이 없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