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 12. 15.(수) 한국바둑의 전설이자 사제지간인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바둑국보’ 이창호 9단의 기념대국을 4년 8개월만에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가졌다.
통영시(시장 강석주)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통영시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강석주 통영시장의 대국개시선언을 시작으로 약 4시간의 기념대국과 하호정 4단의 지도다면기, 국후 인터뷰, 연필등대밴드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튜브 및 K바둑(한국바둑방송)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었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3회로 진행된 이 날 대국에서는 이창호 9단의 불계승으로 상대전적 조훈현 9단 119승, 이창호 9단 194승으로 막을 내렸다.
조훈현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통영에 관한 질문에 1년에 두세 번 들를 정도로 좋은 도시라고 답하였으며 “대국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고 제자가 더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란다”며 이번 대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올해 2021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단인 ‘통영디피랑’‘팀을 출범하여 8월부터 풀리그를 치르며 통영시 관광홍보는 물론 바둑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바둑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