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부터 5일까지 4일간 7명(통영69번~75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통영 코로롸 최대 확진자 발생기간으로 기록됐다.

통영69번 확진자는 2일에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같은날 오후 9시경 확진 판정을 받고 사천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었다.

통영69번 확진자는 죽림소재 초등학교 교사로,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80명, 학생 및 교직원 316명 등 총396명에 대하여 전수검사를 시행한 학생 1명이 3일 양성 판정을 받아 통영70번 확진자가 되었으며, 현재 무증상 상태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어 통영70번 확진자의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56명과  해당학교 동시간대 급식이용 학년 206명 등 총262명에 대하여 추가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5일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통영72번 확진자가 되었고, 현재 가족 3명을 검사 중이며 심층역학조사도 진행 중에 있다.

통영72번 확진자 관련 전 학년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5일 3명의(통영73~75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햤다.

또한 통영71번 확진자는 통영68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4일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경상남도 역학조사관과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에서의 확산차단을 위해 추가 접촉자의 신속한 파악 및 관리 등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면서 관련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대규모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ㅣ이어"시민여러분께서는 지역사회 전파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가급적 사적모임 및 행사는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실천을 통하여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