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위기 대응 및 직원 건강증진 일석이조 효과 기대 -
통영시는 해마다 심화하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직원 건강증진을 통한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구내식당「채식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통영시청 구내식당「채식의 날」운영은 공장형 축산업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됨과 동시에, 현대인들의 과도한 육류섭취로 각종 성인병이 급증하면서 육식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채식식단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지난해 통영시와 통영교육지원청 등 6개 기관이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를 선언한 이후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조성을 향한 작지만 실천적인 발걸음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통영시는「채식의 날」운영을 계기로 소속직원들이 공직사회의 일원으로서 기후환경 개선을 위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인식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직원 만족도 및 구내식당 이용률 등을 고려하여 현재 월 1회인 운영일수에 대한 확대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채식의 날’이 좋은 취지로 시작했더라도 그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직원 인식개선과 호응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하고 균형잡힌 채식식단을 마련하여 직원 만족도 제고와 기후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