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강기중)는 7일 인명을 구조한 ‘우리동네 시민경찰’김진규님께 기념흉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20:30경 가족과 함께 14번국도로 귀가하던 중 국도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던 A씨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넘어진 것을 목격했다. 김씨는 즉시 자신의 차량을 사고현장 가까이에 정차시켜 국도에 쓰러진 A씨를 보호했다. 또한 사고자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했으며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후방 차량에 수신호했다.

속력이 빠른 국도 구간이라 자칫 2차, 3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김씨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A씨의 생명도 구하고 뒤따라오던 차량의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강기중 서장은 “일반 시민이 하기 힘든 일인데 인명구조에 감사드린다.”라며 “경찰과 소방이 도착할 때까지 수신호하며 2차사고 예방에도 힘써주셔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