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전액 국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2개 해역(욕지 노대, 사량 능양)에서 갯녹음 현상 해소를 위해 「2021년도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연안에 미역, 다시마 등 대형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무성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바다숲이라고 하는데, 바다숲은 다양한 어류가 모여 산란장 및 어린고기의 보육장이 되고 있어 연안생태계의 보고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다숲이 연안암반지역에서 사라지고 무절성 석회조류가 그 자리를 뒤덮어 사막처럼 황폐화 되는 것을 갯녹음 현상이라고 한다. 갯녹음 현상의 원인으로는 해조류를 먹는 동물의 증식, 지구온난화에 의한 수온상승, 해양오염 등을 들 수 있다.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은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에 해조류 숲을 조성하여 수산자원의 서식처 제공 및 연안생태계를 회복토록 하는 사업이다.
2021년 말까지 316ha의 면적(욕지 노대 158ha, 사량 능양 158ha)에 해조류(감태, 곰피 등) 이식, 해조류 생육환경 개선(영양염 투입, 부착기질 개선 등), 조식동물 구제 등을 실시하는 본 사업을 통하여 연안생태계 회복에 의한 어민소득 증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