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행길 조성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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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지난 23일 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길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의 디자인개발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중간보고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용역보고 및 의견수렴, 2부에서는 경상남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의 디자인 컨설팅이 실시되었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첫 사업지로 선정된 충무초등학교 등하굣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차도와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아 통행하는 학생 및 지역민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 보행길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도비 지원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보행로와 차도를 구분 짓는 안전펜스 설치, 도로 단차를 줄이기 위한 배수 그레이팅, 차량속도 저감을 위한 보차 혼용도로 특화포장, 차량이 보행자를 주의할 수 있는 옐로 카펫 및 경계석 안내사인 설치 등이 있다. 

구인회 충무초등학교장은 “시에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통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한 경상남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 황덕현 교수는  “현장 방문 결과 유니버설디자인이 꼭 필요한 지역임을 확인하였고, 제시한 의견들이 잘 반영이 되어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로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오늘 중간보고회에 교육청 관계자, 지역민이 함께 참석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소외 없는 복지와 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