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영시문학상 4개 부문의 수상자 선정
청마문학상 유홍준, 김춘수 시 문학상 이은규,
김상옥 시조 문학상 우은숙, 김용익 소설 문학상 최진영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수성)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0 통영문학상』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9월1일 밝혔다.
『통영시문학상』은 청마문학상·김춘수 시 문학상·김상옥 시조 문학상·김용익 소설 문학상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하며, 수상작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등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청마문학상에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유홍준, 시인동네), 김춘수 시 문학상에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이은규, 문학동네), 김상옥 시조문학상에 ‘그래요, 아무도 모를거에요’(우은숙, 시인동네), 김용익 소설문학상에 ‘겨울방학’(최진영, 민음사)으로 선정되었다.
상금으로 청마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 그 밖의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0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조정 되면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는 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 참고 - 수상자 프로필 >
(청 마) 유홍준
1962년 경남 산청 출생. 1998년 『시와반시』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喪家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다』 『저녁의 슬하』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 시선집 『북천-까마귀』가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시작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춘수) 이은규
1978년 서울 출생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다정한 호칭>(문학동네, 2012),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문학동네, 2019)
(김상옥) 우은숙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되었다. 시조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