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사업자, 시민단체, 지역언론 등 60여명 참석, 적극적 소통을 통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 모색-
통영시는 7월 27일 시청 1청사 회의실에서 민간사업자, 시민단체, 지역언론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중장기적 관광비전 실현과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통영타워뷰는 이순신공원 내 약 1만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높이 110m 규모로 조성하게 될 목조 전망타워로, 수직 대관람차, 푸니쿨라, 슬라이드 등의 유희시설과, 열린도서관, 다목적홀, 청년사업단공유오피스, 복합문화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지역 특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야간 외부 전망미디어를 활용한 야간 테마관광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 지역 관광산업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주변 관광자원 및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해 10월 시의회와의 절차를 거쳐 ㈜타워뷰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래 사업설명회 및 시민공청회, 시민토론회, 1,2차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보 제공 및 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지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지난 4월 입지선정과 관련하여 시 정책과의 부합성 및 주변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전문기관의 제반 용역을 통해, 차별화된 시설 조성과 향후 관광루트 확장성을 도모할 수 있는 이순신공원에 대해 최적의 입지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자의 제반 용역이 완료된 시점에서 그간 제시된 입지의 적정성, 사업자의 재정능력 검증 등 여러 우려사항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타워뷰 정원석 대표의 사업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질의답변 등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초 공유지를 활용한 민간투자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찬반 논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예상과 달리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대다수 조속한 사업추진 당부와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민간사업자의 수익모델 뿐만 아니라 열린도서관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공익성을 추구하는 시설 계획에 대하여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다만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민이 시설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수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최초 논의 대상지인 남망산공원에 대해 관광인프라가 집적되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판단됨에도 불구하고, 이순신공원으로 입지가 변경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과 함께,
오히려 관광시설 집중화로 인한 상호 간섭효과나 주변상권과의 충돌이 우려되는 남망산공원보다 지역의 균형 발전, 사업의 확장성 및 인근 지역의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이순신공원이 대상지로 결정된 데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도시 중심의 국내관광 활성화를 기회로 포착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와 새로운 야간볼거리로 맞춤형 관광욕구 충족과 지속 가능한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타워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의회 간담회 보고 및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순조로운 절차 진행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