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수산물 학교급식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학교급식 공급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급식은 가장 안정적인 수산물 소비처로,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11,818개교, 560만 명이 학교급식 중이며 연간 비용이 6조를 웃도는 큰 시장이지만 전처리의 까다로움과 비싼 원료 가격, 학생들의 낮은 기호도 등으로 학교급식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다.
이에 시는 수산물 학교급식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5~6월중 실시하고 근본적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설문조사를 토대로 학교급식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수산물 가공식재료(RTP, 조리가 용이하게 만들어진 식재료)와 학교급식용 레시피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 4월 28일 굴수협, 멍게수협, 멸치권현망수협, 근해통발수협, 사)대한영양사협회와 수산물 단체급식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싱싱한 통영 제철 수산물을 대량 소비함으로써 판로확대와 더불어 지역 수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하는데 연말쯤 시범급식을 실시해서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쳐 학교급식 맞춤형 식재료로 향상하고 납품량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열린 업무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 정부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비 대면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