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의장 전 통영시장 “양 후보가 꼭 당선돼 한산대교 건설 추진-마무리 되길 바란다”
- 민주당 통영·고성지역 양문석 후보, 첫 공약 발표 기자회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후보는 선거 운동 첫날인 2일 오전, 진의장 전 통영시장과 함께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첫 번째 공약으로 ‘한산대교 건설’을 공식 발표했다.
양문석 후보는 “한산도를 경유하여 통영과 거제를 연결하는 한산대교 건설을 통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활로를 찾고 통영과 거제의 희망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의 한산대교 공약은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서 한산도를 거쳐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에 이르는 총 길이 20.73km에 달하는 왕복 2차선 지방지역 보조간선도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양문석 후보는 한산대교 건설을 통해 남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관광산업이 부활해야 내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며 “이후 KTX가 개통되면 전국의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보다 편하고 빠르게 둘러볼 수 있게 되고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 관광의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을 널리 알리는 역사 유적지 개발을 통해 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문석 후보의 한산대교 건설 공약과 관련해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1년간 논의 끝에 현재의 노선이 확정되면서 최초안보다 비용절감 등이 가능해졌다는 내용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진 전 시장은 양문석 후보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유에 대해 “양 후보가 첫 공약으로 한산대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사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진 전 시장은 “아기자기한 통영의 섬과 바다를 위해 풍광을 해치는 큰 다리보다는 작은 다리를 건설해서 섬을 연결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양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사업 추진에 더 큰 파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시장은 “양문석 후보 선거운동에 직접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양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선거전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는 “반드시 당선되어 한산대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정치적 미끼, 선거전 공염불로 또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