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통영시·고성군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후보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10시 통영시청 제2청사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
양 후보는 26일 고성군민을 위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양문석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장 기능이 마비돼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하면서 긴급 지원을 바라는 통영시민들의 신음소리가 이제는 비명소리로 커져 가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재난기본소득 정책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에, 통영경제에 산소 호흡기를 꽂는다는 심정으로, 마비된 시장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루라도 더 빨리 생계비 100만원 지급을 결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문석 후보는 “여당인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돼야 통영시·고성군에 압도적인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난해 보궐 선거에서 낙마한 후 지역사업에 쓰일 예산 마련에 힘을 보태왔다. 양 후보는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서 총 8개 1,300억 원 가량의 예산 확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공모에서 200억 원의 예산 확보 등 청와대, 중앙정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을 통영으로 이전해 수산물 연구능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본산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해 국내 수산어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신 남해안관광벨트 개발 주도, 한산대교 건설 추진, 대형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유치, 죽림만 해상워터파크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양문석 후보는 “편 갈라 싸우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우선 통영이 살아야하고 통영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양문석 후보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통영·고성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출/마/선/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고성 시민 여러분 !
더불어민주당 통영시 고성군 후보 양문석입니다.
집에서 일터에서 묵묵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코로나19 전염방지를 애쓰시는 통영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우리 통영·고성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처절한 생존 싸움을 하는 여러분 앞에서 출마선언을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는 저의 마음도 참으로 무겁습니다.
다시 한 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계비 100만원 현금지급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시장 기능이 마비돼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어나 망해서 죽어나’하면서 긴급 지원을 바라는 통영시민들의 신음소리가 이제는 비명소리로 커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에, 통영경제에 산소호흡기를 꽂는다는 심정으로, 마비된 시장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루라도 더 빨리 생계비 100만원 지급을 결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대출제도마저도 절차적 어려움으로 당장의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대출제도 보완, 긴급 지원책 마련 등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여 조속히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긴급히 보완해야 합니다.
수산업과 농업 그리고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통영은 그 어느 곳보다 절실하고 절박합니다.
수산명가 통영의 위상을 회복하는 정치적 승부수를 걸겠습니다.
조선업을 축으로 한 통영의 제조업은 이미 침몰해버렸습니다. 관광산업은 극심한 지역 간의 경쟁으로 인해 그 화려했던 ‘관광1번지 통영’의 명성이 바래져 버렸습니다. 그나마 통영의 중추적 산업인 수산업만이 쓰러져가는 통영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수 만 명의 통영시민들이 굴과 멍게 등 양식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굴 껍데기와 멍게 껍데기 처리문제가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해 내내 해양수산부와 국회 그리고 청와대를 오가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뛰었습니다. 올 해 중에는 반드시 굴과 멍게 껍데기 처리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습니다.
바다장어와 꽃게 등을 잡는 통발어선들이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판로를 찾지 못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해 최초로 장어 군납을 성공시켰으나, 재고물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시장은 어렵습니다.
지금도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많은 이들에게 장어 대량 구매를 요청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판매처는 국방부입니다. 장어 군납의 물량을 지금보다 훨씬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르는 어업의 가두리 양식은 일본산 대방어 대량수입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철저한 검역을 통해서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하나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통영의 가두리 양식업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급히 철저한 검역을 통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무분별한 일본산 어류의 대량수입을 규제하겠습니다.
통영경제, 예산 증액만이 살 길입니다.
지난 해 내내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쫓아다니며 지난 2년 동안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서 통영이 총 8개 1,300억 가량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석주 통영시장과 통영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뒷받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 등을 쫓아다니며 바다장어 군납을 성사시키기 위해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조합장과 조합원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은 처절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제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군납을 성공시켰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물량을 군납하는데 근해통발과 수협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체육부의 문화도시 공모에서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강석주시장과 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로 문화부로 뛰어 다니며 결국 재수 끝에 통영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통영교육지원청의 요청으로 도산중학교 다목적 강당 신축 등을 위한 교육부 예산 20여 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장관과 국회 교육위원회와 긴밀히 논의하는 과정에서 통영교육지원청의 절실한 노력에 감동받고, 예산지원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함께 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압도적인 예산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소소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국회의원이었더라면 훨씬 많은 것은 훨씬 강력하게 추진하고 성사시킬 수 있었을텐데, 국회의원이 아닌 신분으로 뛰어 다니는 것은 난관이 많았습니다. 통영시와 함께 통영교육청과 함께 더 많은 일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조업이 망가진 통영에서는 수산분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 수산업의 활성화와 수산명가의 명성을 회복하는 것이 통영경제를 살리는 최선의 길입니다. 예산이 필요할 때, 지역민원을 해결할 때, 원외지역위원장의 힘은 미약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주십시오. 지금보다 열배 백배는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최연소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3년 8개월 일하며 탄탄한 중앙인맥을 다졌습니다.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에 있는 많은 선·후배, 친구들, 중앙정부 국·과장들과 지속적으로 통영·고성 어려운 사정을 함께 의논해 왔습니다. 지금도 의논하고 있습니다.
공약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재난을 겪으면서, 시민을 위한 건강복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공공출산·산후조리원 설립, 24시간 아동병원 유치, 지역거점병원 시설 확충, 청소년 상담소 설치를 약속드립니다.
신 남해안관광벨트 개발 주도, 한산대교 건설 추진, 대형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유치, 죽림만 해상워터파크 등 통영을 완전히 바꿔 한국의 관광수도 통영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을 통영으로 이전해 수산물 연구능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본산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해 국내 수산어민을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농협RPC에서 생산하는 쌀의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할 것입니다.
통영의 교육을 위해, 공공학습진로상담센터와 평생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방학 중에도 초중등교 급식을 지원하겠습니다.
당선이 된다면 국회 농해수위에서 활동하겠습니다.
통영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통영의 아들 양문석입니다.
고향에 보답하는 효자의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양문석은 편 갈라 싸우는 정치를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상식에 한 참 못 미치는 정치세력들을 꾸짖지 못해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통영이 살아야하고 통영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열 두 척의 배만 남은 이순신 장군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절박하고 참담한 우리 터전을 지켜내고 살리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통영·고성 시민 여러분!
기호 1번! 양문석을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