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하는 통영어민해양환경감시단(단장 정명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통영바다 지키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지난 24일 어민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돈지마을 등 사량도 일원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한 결과 스티로폼 폐부자 등 해양쓰레기를 50kg 포대 70개, 그리고 그물망 12개 분량을 수거했다.
통영어민해양환경감시단 단장 정명태씨는 “우리 어민들이 깨끗한 통영바다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벌써 올해 두 번째 활동인데 아마 올해는 총 10회 정도 자체 정화활동을 전개할 것 같다”며 “섬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보호 교육과 생활쓰레기 관련 교육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사량도 뿐 아니라 통영 어민 전체로 이 활동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렬 사량면장은 “사량도는 조류를 타고 흘러오는 해양쓰레기 비중이 큰 편이다”라며 “자발적으로 지역 어민이 바다 환경을 지키고자 나서는 모습을 보면 기쁘고 자랑스럽다. 사량면사무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0일에는 해양환경감시단 어민 8명과 함께 사량면사무소 직원 6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도 1차 정기 정화활동을 사량대교 일원에서 전개, 해양쓰레기 50kg 8포대, 그물망 5개 분량을 수거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하는 통영어민해양환경감시단은 경남도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사회혁신실험 ‘2019 리빙랩프로젝트’ 참여 어민들의 제안으로 지난해 6월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