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 -
통영시는 지난 6월 6일 원문공원 내 충혼탑광장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용사와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추념식은 강석주 통영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도의원, 보훈 및 안보단체장, 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유족 등 추모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번 추념식은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 취명에 맞추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고 조윤제 중령 외 1332위의 호국영령을 모신 충혼탑 영전 앞에 추모객들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통영시장의 추념사와 전몰군경유족회장의 인사말씀, 추모헌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평범한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만들어낸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역사이며, 끝내 우리의 뿌리를 훌륭히 지켜내고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나무를 키워낸 위대한 역사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늘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욱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보훈정책 추진으로 님들이 남기신 소중한 뜻을 기리고 위로하며 보답해 가겠다”고 밝혔다.
전몰군경유족회 이충권 회장은 “70년 전 6․25전쟁 발발로 민족을 구하기 위해 장렬히 전사한 영령들의 위패가 안치된 이곳에서 다시 한 번 더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굳건히 하자”고 강조하였으며, 추념식에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각 기관 단체장과 추모객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추념식이 끝난 뒤에도 추모객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으며 3.1운동 기념비와 삼열사비, 해병대 전적비에도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참배가 계속되었다.
한편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애국가와 현충의 노래 제창을 생략하였으며, 행사장에 입장하는 추모객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 손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로 ‘코로나19 청정지역 통영’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