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9일 코로나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통영시민 자전거대행진이 5년 만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통영시자전거연맹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동호인 및 시민 등 약 260여명이 참여했다. 자전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스피닝 공연(식전행사)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만들기 체험, 자전거 무료 대여 및 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대행진 코스는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출발해 마리나리조트, 수륙해안로 해안누리길을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8km로 참가자들의 자전거에 대한 열정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했다. 특히 코스 완주 후 제이킹덤 댄스팀의 식후 공연으로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자전거, 헬멧 등을 지급하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이유주 통영시자전거연맹 부회장은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수성 통영시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 문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통영시도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관련 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