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22일 서해를 수호하다 희생된 55인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9회 서해수호의 날’기념식을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통영시재향군인회(회장 남영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국회의원, 통영시장, 통영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보훈단체장, 통영시재향군인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헌화 및 분향, 기념사, 헌무 순으로 진행됐다.
남영휘 회장은 기념사에서 “튼튼한 안보가 국가존립의 가장 근본임을 상기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 우리를 지켜 주고 있는 55분의 장병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지금 이 시간에도 한반도 전역에서 국가안보에 복무하고 계신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고귀한 넋을 위로하고, 그 숭고한 희생을 명예롭게 지켜드리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은 유영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석해 헌화 및 분향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의미를 깨닫는 안보의식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서해수호의날’은 제2연평해전(2002.6.), 천안함피격(2010.3.), 연평도 포격전(2010.11.)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정부 기념일로서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지정하여 2016년부터 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