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위한 VR·AR(가상·증강현실)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 ‘상상누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경상남도 강성중, 김태규 도의원과 시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장애인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금번 개소한 상상누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KOVACA(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의 공모 선정 사업으로 시비 2억 7천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억 7천만원을 투입해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3, 4층에 연면적 200㎡ 규모로 조성된 공간으로 디지털 문화 향유를 위해 교육, 놀이, 관광, 공연, 스포츠 등 총 6종의 기기와 105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소외계층인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콘텐츠 체험공간이다.
상상누림터에는 개소식에 참가했던 장애인 부모는 “그동안 실감콘텐츠를 경험하고 싶어도 제약이 많아 시도조차 하지 못했었다”며 “이제‘상상누림터’를 통해 재미있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재명 관장은 “상상누림터가 ‘장애’가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해 전국 제일의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 최초로 조성된 무료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상상누림터의 개소를 축하한다”며 “상상누림터를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가 구분과 차별 없이 문화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상상누림터’는 장애·비장애 상관없이 누구든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한해 정기적인 체험을 위한 사전 예약제와 복지관을 이용하는 이용인을 대상으로 비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