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아동학대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
고성군과 공동사용으로 예산절감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2일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통영을 만들고 양질의 아동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도천동 616-1번지(도리1길 130)에 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축해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 시의회 의장,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장, 시의원과 인애복지재단 이사장,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장, 사회복지시설장 그리고 지역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받은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고 아동학대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아동보호사업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통영시는 그동안 관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없어 아동학대 사례관리 등을 창원소재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해 왔다.
이에 통영시는 학대 피해아동 보호에 대한 선제 대응과 신속한 개입을 위해 2022년부터 설치계획을 수립했고, 2023년 12월 착공해 8개월의 공사 끝에 지상1층, 연면적 약270㎡ 규모로 건물을 신축했다. 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무실, 집단상담실, 심리검사 및 치료실, 자료 및 통신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에서 위탁받아 기관장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상담원 등 총 10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통영시는 설치계획 수립 시 아동인구 추이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인근 지역인 고성군과 협의하여 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공동사용하기로 했고, 운영비를 통영과 고성 7:3으로 분담해 통영시는 운영비 예산을 절감하고 고성군은 시설설치 예산을 절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공설화장시설에 이어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인근 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하여 추진한 예산절감 사례”라며 “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통영시와 고성군은 아동학대발생에 대해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