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책으로 통하는 통영 -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죽림 내죽도수변공원과 충무도서관에서 '책으로 통하는 통영'을 주제로 ‘제2회 BOOK통통축제'를 개최했다.
첫째 날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강연,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내죽도공원에는 시민 1,6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통영시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밴드동아리 “STL”의 식전공연과 7명의 아이들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구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및 통영 로컬밴드 ‘듣는 건 너의 책임’의 축하공연, 독서OX퀴즈와 마술과 버블, 벌룬이 결합된 ‘마법선물상자’ 공연들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또한 책표지 키링만들기, 클레이, 페이스페인팅, 필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체험행사 참여 후 스탬프를 모아 캡슐뽑기 이벤트를 운영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그림책 작가강연 부스에서는 ’아기곰 ABC‘ 하선정 작가와, ’내 마음 ㅅㅅㅎ‘, 김지영 작가의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체험 활동도 연계해 참가한 아이들이 그림책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공원 내 초록 잔디밭에서는 파라솔과 빈백 등이 마련돼 북피크닉 꾸러미(책, 돗자리, 보드게임 등)를 대여한 시민들이 가을 햇살 아래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그림동화 그리기, 흑백 사진찍기, 책 읽는 가족 추천도서, 포토존 등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됐다.
둘째 날에는 충무도서관에서는 ‘순한 먼지들의 책방’의 정우영 시인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강용수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 BOOK통통축제는 통영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였다. 준비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작은 것 하나라도 느끼고 배우셨으면 한다”며 “이번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통영도 책 읽는 붐이 일어나기를 희망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