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명 수료생 ‘주파수’, ‘통영가는길’2작품 제작 -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주최하고,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통영지부(지부장 김원철)가 주관한 ‘2024 통영 영화 아카데미’ 수료식 및 수료작 상영회가 지난 13일 ‘제2회 통영영화제’ 폐막식과 함께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에서 수료생 및 영화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통영 영화 아카데미 사업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금년 5월‘2024 통영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초부터 약 15주간 영화에 대한 이론 및 현장실습, 촬영 및 편집 등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했으며, 10대부터 60대까지, 학생, 기자, 시의원, 주부, 직장인, 통영 이주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신청자 총 50명 중 25명을 선발, 최종 15명이 수료하게 됐다.
수료생은 지난 9월부터 2개 팀으로 나눠 최정민 감독과 유최늘샘의 감독의 현장 촬영 및 편집 지도로 제작된‘주파수(감독 김숙중)’, ‘통영 가는 길(감독 이재성)’등 2작품에 대한 상영회를 가져,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화 ‘주파수’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층간 소음에 대한 갈등’을, ‘통영 가는 길’은 ‘학업과 직업을 찾아 서울로 간 딸이 고향 통영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과정’을 스크린에 담았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류태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영화에 대한 열정과 참여가 한 때 영화(映畫)로 영화(榮華)를 누리던 통영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수료생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4 통영 영화 아카데미를 수료한 진채원(여, 통영시 미수동)씨가 교육 기간 중인 지난 7월 경상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공모한 ‘2024 경남 신진감독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 통영일원에서 본격적인 영화 촬영에 들어가며, 통영 영화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