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3일 한국중고배구연맹 주관 ‘2024년도 대회개최지 선정위원회’에서 내년도‘제57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개최지로 통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는 매년 7월 방학기간을 전후로 7일 ~ 8일 동안 개최되는 대회로서 통영시에서 개최될 경우 전국 중고배구 90팀 중 60개 ~ 7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남 ․ 여 중등부와 남 ․ 여 고등부 팀이 통영체육관 등 4개 체육관에서 예선전 풀리그를 거친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나날이 어려워지는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종목의 전국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 전국 중고배구대회 유치 성공으로 최대 15억원 내외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전북 정읍시와 강원도 인제군을 방문해 대회 유치의향서를 전달하고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짐은 물론 천영기 시장이 직접 충무체육관을 찾아 현장실사단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마침내 대회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원활한 경기운영은 물론 숙박업소와 요식업소의 친절 ․ 바가지요금 근절 ․ 위생관리 철저 등이 선수단 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체육회 ․ 배구협회 ․ 숙박업협회 ․ 요식업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영시는 전국 중고배구대회 외에도 다음 달 중순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에서 있을 2024년도 ‘KOVO컵 대회(남녀 프로배구대회, 15일간)’ 공모전에도 참가할 예정인데 대회유치에 성공할 경우 배구 한 종목으로 두 개 대회 5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8월 천영기 시장이 태백시를 직접 방문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전국 대학축구대회가 통영에서 개최될 경우 통영시는 1월 ~ 2월 축구로 100억원, 7월 ~ 8월 배구로 5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누리는 등 시장 공약사업인 ‘대외 스포츠경기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