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8일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내 경로당 임원 및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고령친화도시 건강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 한 해 각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 대한 활동 영상 상영에 이어 노인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모범노인 등 공로자에 대한 시장표창 17명, 국회의원 표창 3명을 수여하여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한층 높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수채화, 사진, 한글 등 노인복지회관 수강생 작품전시회와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하여 건강정보 제공, 치매 조기검진, 독거노인 응급안심 기기 체험 등 고령친화도시 건강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건강체험 기회도 제공하였다.

  박갑원 대한노인회 통영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 더 나아가 젊은 세대에 모범이 되고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경륜을 후손에 전수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노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제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즐거운 여가활동, 그리고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보장을 위해 고령친화도시에 걸맞은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2022년 10월 말 노인 인구가 22%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으며, 지난해 2월 WHO(세계보건기구) 국제 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어르신 반려견 동행 ‘온정펫 사업’, 도시락 배달 사업 ‘온정쿡 사업’, 1-3세대 통합 ‘청춘 마을학교’등 12개 시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3년에는 어르신 놀이터 운영, 섬마을 이동병원 ‘온정 닥터 사업’등을 확대 운영해 노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다 함께 행복한 안전한 통영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