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통영지속협)는 11월 16일(수)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지난 1년간 진행했던 활동들을 돌아보며,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2022년 통영지속협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1층 공연장에서 열린 무대행사 식전 공연에는 2개의 팀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최근 결성된 ‘어쩌다 밴드’팀은 주변 참석자와 함께 타악기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 그룹이다. 충무항을 원작으로 하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노래를 개사한 ‘돌아와요 통영항에’를 같이 부르며 의미를 나누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뮤지컬팀 ‘드림보이스’의 ‘우리의 미래-SDGs’공연도 펼쳐졌다.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꿈꾸는 청소년의 희망을 담은 감동적 무대였다.
이후 올해 1년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각 팀의 주요 성과 발표, 시상 등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인 및 단체 100여명을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시의회 부의장, 지속협 위원이 함께한 이날 성과공유회의 하이라이트는 팀별 발표 자리였다. 각 프로그램의 특성을 반영해 만든 시민의 아이디어 경진의 장이었다. △업사이클링 원예(함께 만드는 희망 통영) △환경 그림책 초록비(이장원) △지구에서 온 편지(충렬기후천사단) △반려식물치료센터를 만들자(유가영) △모두가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방법(전애경) △통영 해양쓰레기 선박 아라호 르포 취재기(장서윤)등 6팀이 성과 사례를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와 함께 야외에서는 ‘자가 발전 음악회’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시민의 힘으로 돌린 10대의 자전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엠프를 가동시켜 만든 음악회로 지역 재즈리스트인‘김효동 재즈’의 연주감상을 하는 경험을 나누었다. 자전거를 이용해 탄소배출 없이 인간의 힘으로만 진행되는 음악 공연에 시민들과 참여한 이색경험이었다.
16일 무대행사와 함께 사업에 참여한 팀들의 활동 결과물은 오는 22일까지 통영리스타트플랫폼 1층(갤러리 영)에서 일주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시청 환경과에서 주최한 ‘환경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활동한 내용 및 결과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