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작품 확보에 총력

통영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작품 확보에 총력

통영방송 0 3,515 2021.05.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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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중섭 작품 기증 요청 -


  통영시는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장 기증미술품 일명 ‘이건희 컬렉션’ 1,488점 중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를 포함한 작품 104점(회화 19점, 엽서화 43점, 은지화 27점 포함)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기증된 것을 확인하고, 5. 13.(목)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립현대미술관측에 이중섭 작품 기증을 공문으로 요청했다.


  이중섭은 통영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염색공예가 유강렬의 권유로 1952년부터 1954년까지 약 2년간 통영에 거주하게 되면서 미술활동 전성기를 맞게 된다. 그의 대표작 대부분을 통영에서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영시절 작품으로는 ‘황소’, ‘흰소’ 등 유명한 작품뿐만 아니라 ‘세병관 풍경’, ‘남망산 오르는 길이 보이는 풍경’, ‘통영충렬사 풍경’, ‘선착장을 내려다 본 풍경’, ‘통영풍경’, ‘욕지도풍경’, ‘통영수원지’ 등 통영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긴 풍경화까지 총 40여점이 있다.


  2016년 6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에 ‘통영관’에서 통영시절 작품이 별도로 전시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중섭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통영시 항남동 241-2번지)에서 기거하며 많은 작품활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데생을 가르치기도 했다. 경상남도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는 인간문화재 송방웅, 이형만, 김성수(현 통영옻칠미술관장), 이성운, 정병호, 양유전 등 걸출한 공예인들을 배출한 우리나라 나전칠기공예산업의 산실이었다.


  이와 연계하여 시는 2019년 경상남도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를 매입 후 문화재 등록 신청을 하고, 경상남도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 제801호로 둥록된 바 있다.


  또한, 현재 통영시에서는 이중섭 거리(통영시 중앙동 소재), 이중섭 화보판 및 아트타일을 설치하여 그를 기념하고 있다.


  시는 이중섭 작품을 확보하여 통영시립박물관에 이중섭 작품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향후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를 작품 전시가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하여 특별기획전시 등 과거 이중섭의 통영시절 발자취를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통영 문화예술인들과 교류로 인한 예술적 영감 및 통영시민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탄생한 이중섭의 걸출한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활용하여 예향통영 예술의 명맥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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