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무공의 바다에서 즐기는 가족 체험 -
통영시 한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복)가 주관한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지난 8일 한산면 봉암마을 일원에서 관광객 및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이충무공의 바다, 미래는 한산대첩교’라는 부제 아래 자연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통영시의회, 향인회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라인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모범면민 표창장 수여, 축사 순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축제의 열기는 개막식 이후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초청가수 정수연과 청임, 그리고 한산음악밴드의 공연이 무대 위를 장식했고, 봉암마을 갯벌에서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참여 속에 ▲맨손고기잡기 ▲바다보물 찾기 ▲바지락 캐기 ▲후리그물 고기잡이 등 이색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어린이 이순신 장군복 체험, 공예품 만들기, 요술풍선 이벤트, 통영소방서 소방정대(한산) 홍보부스, 동백이 포조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이성복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한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산도만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중 한산면장은 “멀리서 한산도를 찾아와 축제를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 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사 관계자, 자원봉자자 여러분들께서 한마음으로 준비해주신 덕분에 안전하고 뜻깊은 축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 그리고 방문객의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통영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